국가 재난 상황 초대형 산불에 ‘일베’들이 보이는 반응;;;

  						  
 								 

전국 소방관 총력 대응을 해야할 정도로 강원도 속초, 고성, 강릉 등에 산불이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일간베스트(일베) 회원들만큼은 즐거워했다.

4일 오후 변압기 사고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순식간에 퍼지며 강원도 일대를 덮쳤다.

많은 사람들은 지역 주민들과 소방관들의 안위를 걱정했다. 이것이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일베 회원들은 산불이 난 상황을 즐겼다.

4일 밤 일베에는 강원도 산불을 조롱할 뿐만 아니라 세월호 유가족을 산불과 엮어 비하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 일베 회원은 산불에 대해 “강원도에 불판이랑 불은 준비됐다고? 재료는?”라는 글을 올렸고, 다른 회원은 욕을 하며 “이제 속초 닭강정 못 먹는거냐”라고 말했다.

포켓몬고를 언급하며 “파이리 살판났다”고 조롱하는 회원이 있는가하면 “휴교령이 부럽다”며 자신의 동네에도 불이 났으면 좋겠다고 글을 남긴 회원도 있었다.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씨의 사진을 올리며 “우리 딸. 물회 좀 사다주라. 속초에 유명한 데 있다”고 조롱하는 일베 회원도 있었다.

심지어 알리를 성희롱하며 이번 산불과 엮는 충격적인 글까지 올라왔다.

이밖에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거나 산불로 차를 바꿀 수 있는 기회라는 등 비상식적인 글이 다수 올라왔다.

사람의 목숨이 위태로운 재난 사태에서도 즐거워하며 타인을 조롱하기 바쁜 일베의 모습은 이들이 왜 대중들에게 벌레 취급을 받는지 정확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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