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병원 간호사가 갖춰야 한다는 의외의 조건
북한의 엘리트 간호사가 되기 위해서 가져야 할 조건은?
과거 방송된 TV조선 모란봉 클럽에서는 북한 인민보안성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던 이수정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지낸 김화순은 “북한에서 인민보안성 병원, 적십자 병원 같은 데는 일반 간호사 자격증 갖고 못한다”며 “의사에 준하는 자격증 가져야 한다. 거기 간호사들은 지방에 나가면 의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수정은 “이런 병원들에 간호사로 들어가려면 우선 키와 인물이 기준치에 도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 병원 자체가 아무나 갈 수 없는 그런 병원”이라며 “인민보안성 병원 제목 입는 게 얼마나 멋있었는지 모른다. 누구나 그런 군복을 입고 다니면 선망의 눈길로 바라봤다”고 전했다.
“병원에서 질문도 많이 받았다던데?”라는 질문에는 “간호사는 혈관을 두 번도 아니고 단박에 찔러야 된다”며 “혈관 찌른다는 게 환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고통인지 모른다.
저는 어머니가 의사가 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쪽으로는 센스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인 김지영은 “일부 병원 간호사는 콧대가 얼마나 높은지 모른다”며 “특권도 많다. 간부들 혈관 찌르면서 무슨 일 있습니다 이러면 간부들이 알았어 메모 적어서 일이 해결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c) 지식의 정석 (무단 사용-재배포 금지) / 사진 = TV조선 모란봉 클럽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