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골절에 인대 파열까지 당한 아빠가 벌떡 일어난 이유


 						  
 								 

부성애는 강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전동킥보드에 우리아이가 다쳤습니다’이라는 제목의 글이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해 화제다.

먼저 글을 작성한 A 씨는 자신의 딸이 전동킥보드에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A 씨는 “(한 남성이) 대전 샤크 존 거리 시청역 근방에서 아이를 전동킥보드로 사고 내놓고 얘기 도중 도주했다”며 “200m 이상 죽어라 뛰었으나 속도 내고 가니 결국 놓쳤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A 씨는 “게다가 우리 남편은 다리 골절에 인대 파열인 상황에서 범인이 도망가니 수액 줄을 빼고 쫓아갔다, 영상 공유 부탁한다”고 말했다.

당시 A 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전동킥보드를 타고 인도 위를 지나가던 한 남성이 여자 어린이를 들이받았다. 전동킥보드와 충돌한 피해 어린이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이후 남성은 아이의 상태를 확인도 하지 않고 부모와 실랑이를 벌인다. 그 사이 부모가 딸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한눈을 판 사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도주한다.

황급히 엄마가 뒤쫓았으며, 아빠는 휠체어에서 일어나 수액 줄을 빼고 달렸다. 그러나 여성의 몸으로 또 상처를 입은 몸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부부는 범인을 놓쳤고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나 여러 사이트로 전파되면서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유사 사건들이 계속하여 발생하나 언론에서는 전동휠·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수단인 ‘퍼스널 모빌리티(PM)에 대한 안전대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솟구쳤다.

현재 법률상 전동킥보드는 ‘원동기 장치 자전거’로 분류되어 차도(車道)로만 운행이 허용되는데, 이 규정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 그래서 차도를 위험하게 달리거나 인도(人道)를 이용한다. 그렇기에 보행자, 운전자, 킥보드 이용자 등 위험에 노출 되어 있다.

이 같은 현실에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9월 현장 밀착형 규제 혁신방안에 퍼스널 모빌리티 합리적 기준 마련을 주요 과제로 채택했다” 며 “올6월 까지 추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발언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산업이 발전하면서 그에 따른 법도 빠르게 개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c) 지식의 정석 (무단 사용-재배포 금지) / 사진 = KBS NEWS 대전 및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