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줍던 할머니를 여경 2명이 쫓아다닌 이유

  						  
 								 

연이어 여경의 미흡한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여경 두 명과 폐지 줍는 할머니의 모습’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 됐다.

해당 사진을 업로드 한 작성자 A 씨는 2달 전 자신이 직접 찍은 것이라고 설명하며 말문을열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여경 두 명과 폐지 줍는 할머니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A 씨는 “신호 대기 중에 옆을 보니 할머니 한 분이 폐지를 줍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여경 두 명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명은 할머니 쪽으로 가서 도와주고 있었고, 다른 한명은 휴대폰을 꺼내어 사진을 찍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형적인 공무원들의 ‘성과 부풀리기’의 현장이었다. 당시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매우 어이가 없다는 입장이다. 당연히 시민을 도와야 하는 경찰의 입장에서 굳이 ‘증거’로 까지 남겨야 하느냐는 의견을 남겼다.

일례로 경찰은 ‘성과 부풀리기’를 하다가 국민들에게 망신을 당한 적이 있었다. 부산 경찰청은 자살시도자를 앞에 두고 사진을 찍어 문제 제기가 된 바 있었고, 또한 자살 시도자에게 외투를 벗어 덮어준 것만으로 ‘승진’을 한 여경 때문에 ‘여경 특혜’ 논란까지 일었다.

여경의 교통사고 대응 논란도 일었다. 작년 9월경 교통사고 처리 과정에서 여경의 대응이 매우 미흡하다는 평가다.

공개된 사진에는 여경 네 명 중 세 명은 뒤에서 구경했고, 한 명만이 문을 잡고 서 있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시민들은 “여경들, 이건 아니지 않으냐”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여경들은 어떡해, 어떡해 거리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며 “시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경찰들이 대응조차 못하면 누굴 믿느냐”고 당시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비난에 경찰 관계자는 “당시 교통지원 근무 중이던 여경 4명이 현장을 확인하고 119 및 관할 경찰서에 사고 내용을 알리고 구조 중이던 시민에게 전복 차량 내에 운전대를 끌어 올려달라고 한 것이었다”며 “단지 바라만 보고 있던 게 아니라 적극 대응 했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계속되는 여경 논란. 이번 ‘대림동 여경 사건’의 논란을 보면서 누리꾼들은 결국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연이어 미흡한 대처를 보이자 누리꾼들은 “여경이 아니라 똑같은 경찰인데 자꾸만 미흡한 모습을 보이며 누굴 믿어야 하느냐”고 염세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일부 여경들만 보고 단정 지을 수 없다는 의견을 표출하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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