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추신수 두 아들이 한국 국적 포기한 이유

  						  
 								 

야구선수 추신수(37)의 두 아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했다.

법무부는 5일 “추 선수의 큰아들 추 모(14) 군과 작은아들 추 모(10) 군이 한국 국적을 이.탈했다”고 밝혔다.

국적이.탈은 외국인 부모 자녀이거나 외국에서 태어난 경우 갖게 되는 복수 국적에서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 국적이.탈자 대부분은 병역의무 대상자인 만 18세 미만 한인 2세 남성으로 알려져 있다.

국적이.탈자는 지난해부터 급증했다. 이는 병역의무가 강화된 재외동포법 개정안이 지난해 5월 시행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적이.탈.자는 6,986명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이에 한 법조계 측 관계자는 “개정된 재외동포법 시행으로 재외동포 비자(F-4) 발급 기준이 엄.격해져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라고 전하며“대부분 부모의 판단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추 선수의 두 아들이 병역 의무 회피를 위해 국적이.탈을 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법조계 관계자는 “미국 사회에서 공직에 진출하거나, 사관학교 등에 진학하려면 ‘복수 국적’을 결.격사유로 규정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하며 “자녀들이 복수 국적으로 미국 생활에서 부당한 제한을 받지 않기 위해 국적 이.탈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 선수 측은 “국적 문제와 관련해 미국에서 태어나 생활한 자녀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추 선수의 소속사 갤럭시아 SM의 송재우 이사는 “(추 선수가) 재외 동포 법이 바뀐 지난해부터 자녀들과 국적 문제와 관련하여 상의했다”며 “부모로서 한국 상황과 정서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추 선수가 미국에서 태어난 아들들이 한국에서 새롭게 적응할 것을 고려하여 국적이탈을 선택한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추신수 자녀의 국적이탈을 비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들까지 부모가 한국인이라고 병역의무를 질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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