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기도 ‘파주’가 비상걸린 이유…


 						  
 								 

경기도 파주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발병된 것 때문에 현재 비상이 걸렸다.

앞으로의 일주일이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밝혔다.

폐사율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질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그러나 돼지는 한번 감염되면 폐사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아직 백신이나 치료 약이 개발되지 않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된 돼지 및 돼지 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야생멧돼지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복기는 3일에서 최장 21일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5월 30일 북한에서 발생했으며 앞서 지난해 중국과 베트남, 미얀마 등 아시아 주변국에서 확산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4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생긴 이후 돼지고깃값이 40% 넘게 오르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고기 가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일 국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관련 농장 돼지 3천950두 살처분을 오늘 내로 완료하겠다”면서 “전국에 가축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오후 6시 경기도 파주시 양돈농장에서 어미 돼지 5두 폐사 신고가 있었다”면서 “오늘 오전 6시 30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양성 확진됐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국내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이날 오전 6시 4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 차량 등을 대상으로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ASF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 일주일이 제일 위험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타 시도로 돼지 반출을 일주일간 금지하는 긴급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오늘부터 남은 음식물의 양돈농가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접경지역 14개 시·군의 야생멧돼지 개체 수 조절도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조치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양돈농가 등 축산시설 일제소독, 도축 출하전 임상검사, 의심 돼지 발생 시 신고요령 홍보 등을 조속히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다”라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돼지고기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은 국산 돼지고기를 안심하고 소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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