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훔쳤던 청년을 정직원 채용했다는 대기업

  						  
 								 

과거 광주 북구 용봉동 한 마트에서 5만 5천원 상당의 빵을 비롯한 식품을 훔쳤다가 붙잡힌 청년이 있었다.

지체 장애 6급인 이 청년은 직장을 구하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며, 열흘동안 굶다가 배고픔을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하지만 마트에서 도.둑질을 하다 걸린 남성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우연히 기사를 읽은 포스코휴먼스 측이 남성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후 남성을 돕고 있던 광주 북부경찰서에 취업 지원을 제안한 것.

북부경찰서 형사과는 남성과 함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회사에 제출했고, 지난 31일 차비가 없는 남성의 면접을 위해 포스코휴먼스 본사가 있는 포항까지 동행했다고 한다.

허리에 철심 6개를 박아 척추장애가 있는 남성이 포스코 공장 내 세탁물 배송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남성은 “해낼 수 있다”며 강한 의지를 어필해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3개월 수습 후 만 60세 정년이 보장되는 정직원으로 채용되며 연봉 이외에도 주거비용 3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한다.

포스코휴먼스 측은 이주 비용이나 임시 거주지를 마련하기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임금 선지급이나 주거 안정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한다.

그는 포스코 제철공장 등에서 세탁물을 수거하는 업무를 할 예정이다.

포스코 측은 “그가 회사생활에 빨리 적응하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말하며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가 장애인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전체 직원 670명 중 280명이 장애인으로 구성된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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