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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원수가 된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게 또다시 해프닝이 생겼다.

이번에는 호날두와 셀카를 찍고 싶다며 한 남성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이런 광경을 본 호날두의 반응은 과연 어땠을까. 

지난 12일 독일 레버쿠젠에서는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유벤투스 대 레버쿠젠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서 호날두의 결승골 득점으로 유벤투스가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종료 휘슬이 불자 호날두 앞에 한 남성이 나타났다.

호날두 팬으로 짐작되는 이 남성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켠 채 다가왔고 호날두의 목덜미를 잡고 셀카를 찍으려 했다. 이에 호날두는 엄청난 화를 내며 팬을 때.리려는 듯한 행동까지 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카메라를 의식한 호날두는 황급힌 손을 내렸고 결국 팬은 경기 관리 요원에게 끌려나갔다. 쉽게 화가 풀리지 않았던 호날두는 왼쪽 둘째 손가락을 머리 옆으로 돌리며 “Are you crazy?”라고 입 모양으로 말했다. 

골키퍼 부폰이 나서 호날두를 포옹하며 진정시켰고 상황은 종료되었다.
호날두가 화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이날 경기 중에도 다른 팬이 경기장에 난입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 호날두는 그 팬을 안아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경기장 난입하는 사건이 같은 날 다시 반복되자 분노했던 것이다.
이후 네티즌들은 레버쿠젠 구단의 경기장 관리를 지적하며 “팬이 스마트폰이 아닌 흉.기를 들고 있었다면 큰일날 뻔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공짜로 사진 찍어주는게 싫어서 그랬을수도”, “메시라면 저렇게 행동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히려 호날두를 지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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