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인들에게 엄청 욕먹고 있는 유튜버 정체
열심히 일 해도 집 한 채 장만하기 어려우니 눈 앞의 작은 행복들로 만족하자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2030세대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소확행’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확행’ 트렌드를 주도하는 인기 중국인 크리에이터가 있다. 하지만 현재 같은 중국인에게 근거 없는 이유로 비난받고 있다고 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16년 2월부터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한 ‘리쯔치’는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와 먀오파이(중국판 유튜브)에 브이로그를 올리고 있다. 중국에서 막혀 있는 유튜브에는 리쯔치의 팬이 대신 영상을 업로드 중이라고 한다.
주로 시골에서 중국 전통 요리를 하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올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구독자가 75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은 근거 없는 말들로 리쯔치를 비난하고 있다.
이유는 중국의 낙후된 농촌의 모습을 가감없이 그대로 영상으로 담아 외국인들의 눈에 자칫 ‘중국이 못 산다’라는 그릇된 편견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
즉 리쯔치가 유튜브로 ‘부정적 문화 수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근거 없는 비난이었다.
리쯔치의 영상을 접한 구독자들은 중국 전원생활에 대한 선망과 함께 그녀의 끼와 재능에 감탄할 뿐 어느 누구도 ‘중국이 못 산다’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중국의 이미지를 망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이미지를 살리고 있다는 것.
실제로 국내에서도 ‘중국판 리틀포레스트’라는 별명을 얻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그냥 가만히 있으면 절반은 갈 텐데”, “중국은 꼭 일을 망친다”, “저 영상 진짜 힐링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 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리쯔치 유튜브 화면 캡쳐,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