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없다는 ‘우체국 직원’들 근황
상상조차도 할 수 없는 황당한 일이 우체국에 생겼다.
등기로 보냈던 달력 100부가 열흘이 넘도록 배송이 안 돼 우체국에 문의해봤던 결과 어처구니 없는 답변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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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원은 관계기관에 등기로 달력 100부를 발송했다.
그러나 주소 오류로 우체국에 반송되었다고. 보통 등기는 배송 오류시 발신자에게 바로 전달되는 시스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체국 직원들은 어이없는 행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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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물류지원단 관계자는 “원래는 개봉하면 안 되는 건데 달력이 없다고 해서 그럼 개봉을 해서 필요한 사람이 좀 써라. 이렇게 진행이 된 건데 제 잘못이 맞습니다”라고 말했다.
택배가 열흘 넘도록 우체국에 있었던 이유는 반송된 택배를 직원들끼리 나눠 가졌다는 것이다.
100부의 달력을 허무하게 날려버린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일반 우편물도 아니고 또 등기 우편물이고..신뢰가 많이 깨졌습니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문제는 사고가 터지자 우체국 직원들은 사용하던 해당 달력들을 모두 회수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100부 중 90여개만 회수 되었고 포장 또한 다 뜯어진 상황이라 새 제품이 중고 제품으로 몰락하게 된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공무원이 참..”, “우체국도 못믿는 세상이네”, “무슨 생각으로 택배를 뜯어서 쓴거지?”, “진짜 황당하다 ㅋ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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