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라면때문이다. 이게 뭐라고, 마트 직원만 괴롭게 하는 것일까.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라면 면발이 깨져있다면 환불받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어 글쓴이는 “새로산 라면을 뜯었는데 덩어리째 면발이 깨져있으면 난 환불을 받는다. 깨진 라면을 그대로 끓이면 맛이 안 나기 때문이다”라고 글을 적었다.
이러한 습관때문에 글쓴이는 환불제도가 비교적 쉬운 대형마트를 자주 애용한다고.
어느 날, 글쓴이는 친구와 함께 마트에 환불을 하러 갔고 이 과정을 목격한 친구는 글쓴이에게 “너 참 피곤하게 산다”고 말했다고한다.
이 말에 글쓴이는 억울(?)하다는 심정을 내비치며 글을 쓰게 되었다. 글쓴이는 “나는 진상이 아니다. 내가 일부를 먹고나서 환불을 요청하는 것이 아닌 봉지를 뜯고 깨져있는 그 상태 그대로 가져가서 환불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다시마가 든 라면일 경우에는 가끔 다시마만 빼곤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억울함을 온라인 네티즌들에게 호소했지만 그들의 반응을 싸늘했다.
“뜯어보기 전에 봉지를 살짝만 만져봐도 알 수 있는데”, “글쓴이는 진상 맞다”, “마트 직원은 무슨 죄야”, “친구말대로 진짜 피곤하게 사는 듯” 등의 의견을 보였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 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픽사베이(기사와 연관없는 이미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