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몰래 잡아 먹고 있던 ‘야생동물’ 종류들

  						  
 								 

미국으로까지 퍼진 중국 우한폐렴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화난수산물도매시장에서 판매되던 음식으로 인해 확산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와 더불어 화난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던 야생동물 목록이 공개되어 모두를 충격케 만들었다.

중국 인터넷에는 화난시장에서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산 채로 사육되고 도살되어 식용으로 거래되어 왔음을 보여주는 차림표 사진이 올라왔다.

산둥성의 한 의사는 자신의 웨이보에 야생동물 차림표 사진을 올리면서 “야생 동물을 다시는 먹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화난시장 동쪽 구역에 위치해있던 다중 축목이라는 가게에서 사용해오던 차림표에는 온갖 동물들이 나와있었다.

산 야생 오소리, 오소리 고기, 산 흰코 사향고양이, 흰코사향고양이, 산 대나무쥐, 대나무쥐 고기, 산 기러기 등으로 우리에게는 꽤나 생소한 이름의 야생동물이었다.

이 외에도 공작, 야생닭, 고슴도치, 여우, 악어, 사슴, 거북, 야생 산양, 낙타, 코알라 등 수십 종류의 야생 동물들이 있었다.

수산물도매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야생 동물들이 사육되고 도살되어 팔려나갔던 것이다.

한 네티즌은 “한커우역은 매일 유동 인구가 엄청난 곳인데 아직도 야생동물을 몰래 먹고 있단 말인가, 사스 바이러스도 사향고양이에서 오지 않았느냐”라며 따끔한 지적을 했다.

실제 2003년 유행했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박쥐의 바이러스가 변종을 일으키면서 사향고양이로 옮겨졌고 이것이 사람에게 전파되었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보건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야생동물들이 좁고 비위생적인 시장에 밀집되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 야생동물들은 야생 상태에서는 절대로 같은 장소에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사육 과정에서 치명적인 변종 바이러스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거나 잡아다 먹던 중국, 결국 일을 낸 상황이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