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쥐’서 실제 발견됐다는 바이러스 정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원인이 박쥐로 시작해 사람으로까지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국내 서식중인 박쥐에서도 이상한 바이러스가 확인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지난 4년이 넘는 기간동안 국내에서 서식 중이던 박쥐 분변 550개를 분석해본 결과 해당 분변에서 50종에 달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에서는 이번에 문제가 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전자 염기 서열이 67% 정도 유사한 바이러스도 포함이 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이번에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국내에 있는 박쥐 바이러스의 염기서열 유사성이 67~67.2%다. 사스나 메르스와 상당히 유사도가 높은 바이러스가 국내 박쥐에도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연구팀은 국내 박쥐에서 검출된 코로나바이러스 비율이 최근 들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동남아 등에 서식하면서 과일을 주식으로 하는 박쥐와 달리 국내 박쥐는 곤충을 먹고 살기에 중간 숙주 역할을 하는 다른 동물들과 접촉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박쥐의 집단생활이다. 박쥐가 수백 마리씩 집단생활을 하며 내부에서 끊임없이 바이러스 변이를 일으킨다는 특성을 고려해본다면 국내 서식하는 박쥐에 대한 선제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건 또 무슨 말이야..”, “더 불안해진다”, “박쥐 정말 이제는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