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채널A 뉴스에서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되어 생활하고 있는 교민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나 채널A에서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보도해 뭇매를 맞고 있다.
채널A는 단독이라는 타이틀로 ‘격리해놓고 공용 화장실?’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들은 정부가 강조했던 격리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격리된 교민들이 공용 화장실과 세탁실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를 본 실제 교민은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라며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산 격리수용시설에 있다는 그는 “보다보다 참지못하고 적습니다. 실제 생활과 기사 내용이 너무 틀리네요. 저희 다 각자 방에서 손세탁하며 생활하고 있고요. 공용 세탁실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3일동안 방문에서 난 적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일 저희들의 식사와 필요물품을 챙겨주시는 분들과 나라에 송구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아이들과 지내고 있습니다. 제발 이런 기사 쓰지 말아주세요. 여기 있는 우한 입소자들 너무 가슴 아파요. 기레기 그러다 지옥간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실제 격리된 교민에 의하면 채널A에서 단독으로 보도했던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다음기사 ‘2주간 격리해놓고 강제 손빨래 시켜…’이거 아님?”, “에디터가 아니라 소설가네..”, “저딴걸 단독이라고 보도하는거 자체가”, “역시 채널A이다”, “왜곡수준하고는 채널A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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