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치료법으로 난리났던 ‘한의사’ 근황

2020년 February 5일   admin_pok 에디터

과거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사건의 중심에는 한 한의사가 있었다.

한의사는 안아키 카페를 운영하며 잘못된 치료법을 퍼뜨리는 등 부적절한 의료행위를 해 큰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징역을 선고받고 카페를 폐지하는 등 잠잠해지는가 했더니, 의외의 곳에서 발견된 한의사의 근황에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안아키 사건의 중심에 있던 한의사는 과거 안아키 카페를 운영하며 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자연치료법만으로 아이의 질병을 낫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화상 입었을 때 고통이 없어질 때까지 40도 온수로 응급조치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온찜질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아토피를 가진 아이에게 햇볕을 쬐면 낫는다”, “피부에 진물이 나거나 피가 나도 소금물에 담가야 면역력이 생긴다” 등의 잘못된 치료법을 전파했다.

실제로 해당 치료법을 접한 일부 부모들은 아이에게 그대로 실행했고, 결과는 참혹했다.

뿐만 아니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조한 활성탄, 품목 허가를 받지 않은 한방 소화제 등을 판매하며 금전적인 이득도 취했다.

결국 지난 5월 대법원은 한의사에게 보건 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부정의약품 제조) 및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이 한의사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 김효진의 한방 진료실을 개설해 영상을 꾸준히 게재하고 있다. 올라온 영상만 무려 18개이다.

안아키 사건 이후 또 치료법과 관련한 컨텐츠를 만드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

그는 여전히 지금까지 알려진 치료법이 틀리다고 주장하며 영상을 통해 자신만의 독단적인 치료법을 전파하며 유튜브에 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짜 정신병자인듯…”, “정신 못 차렸네”, “사이비 아님?”, “이번에도 속아넘어가는 사람 없길”, “아이들은 무슨 죄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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