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일본 오사카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전차 안의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직원들의 모습이 SNS에 올라온 사진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에는 일본 한큐 전철 직원들이 전차의 좌석 4개를 떼어내 다시 붙여 미끄럼틀로 쓰고, 나머지 2개는 보호대를 만들어 승객들이 내려올 수 있도록 했다.
또 좌석을 이어붙여 안전 통로를 만든 직원들이 승객들이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습이 찍혔는데, 해당 SNS는 11만 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해당 사진을 올린 SNS이용자는 “열차 앞으로도 승객들이 이동해 탈출했다. 직원 5명 정도가 이 대피 방법을 만들었다”면서 “승객의 혼란을 초래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은 이러한 방법이 매뉴얼에 있는 것인지를 한큐 전철에 물었는데, 한큐 전철은 “좌석을 조립해 안전 통로를 확보하는 것은 한큐만의 특별한 방법이 아니다”라며 “주변의 안전을 확인한 뒤 직원이 좌석을 조립해 고객을 전차 밖으로 유인하도록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통상 4개를 사용한다. 좌석 한 열이 열차의 문 폭보다 작아서 2개 좌석을 붙인 후 양옆에 2개 보호대 격으로 끼워 고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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