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으로 가장 잔인했다고 평가받는 예능..

2020년 February 10일   admin_pok 에디터

한국 방송 역사상 가장 잔인하다고 평가되는 예능 프로그램이 재조명 되고 있어 화제다.

 

해당 프로는 2001년 KBS2에서 방송된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의 한 코너였던 유리의 성이다.

유리의 성은 100일동안 KBS 별관 주차장 내에 위치한 유리로 된 집에서 실제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이었다.

해당 방송은 황금 시간대라 불리는 일요일 오후 6시에 방영되었고, 당시 비호감 이미지가 강했던 개그맨 감힌석이 주인공으로 세워졌다.

방송 초기 김한석은 유리성 안에서 개를 키우며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50일이 지난 시점부터 심리적 압박감, 공황장애, 우울증 등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점점 사람을 기피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결국 엔딩이 다가왔을 때 담당 PD가 100동안 고생하셨으니 어떤 소원이던 들어주겠다고 요청했는데, 화려한 소원을 이야기 할줄 알았던 모두의 예상과 달리 술국 대자 하나랑 소주를 시켜달라고 말했다.

결국 김한석은 혼자 펑펑 울며 밥을 먹었고, 방송은 마무리 되었다.

해당 프로는 당시 “유리의 성은 인간의 존엄성 자체를 무시한 기획”이라며 “김한석을 유리 집에 가둬놓고 일거수 일투족을 중계하는데 연예인이 동물원 원숭이도 아니고 기획 의도를 모르겠다”며 강한 비판을 받았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