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T팬티’만 입고 돌아다니던 남성 모습

2020년 February 17일   admin_pok 에디터

충주 티팬티남으로 알려졌던 40대 남성, 과거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노출 이유를 밝혔다.

자신의 집을 찾아온 제작진에게 당혹감을 보였던 티팬티남은 곧이어 제작진들에게 “그거 핫팬츠였다”라며 하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이어 그는 “제가 솔직히 PD님보다 명문대 나왔다. 회사 잘리고 사.기 당하고 자영업하는데 매일 적자를 봤다. 그 와중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하늘이 있다면 이럴 수가 있나 원망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앞서 그는 2016년에도 비슷한 노출 복장을 하고 대구, 경남 창원, 경북 구미, 김천 등 카페에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다면 그가 3년 만에 다시 핫팬츠를 꺼내입은 이유는?

그가 충주 카페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던 그 날은 어머니의 기일이었다고.

그는 “나는 어머니한테 잘 살고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어머니 제사만 되면 심장이 찢어지는 것 같다. 세상이 너무 원망스러운데 그럼 내 마음대로 해봐도 세상이 나를 비난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호소했다.

지난 7월 초 그를 봤다는 양산 국밥집 종업원은 “핫팬츠를 입고 뛰어 들어오며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일하다 와서 그래요 라고 하더라”고 했다며 당시에는 그가 친구들과 내기에서 져서 이런 옷을 입고 있는 것이라 설명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2012년부터 2015년 사이 세차례 공연음.란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스타킹과 망사팬티 등 속옷을 입고 커피숍을 돌아다니며 사람들 앞에서 음.란 행위를 하기도 했다. 최근 티팬티남을 조사한 충주경찰서 관계자는 “그 사람도 자신이 처벌받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는 남에게 피해를 준것도 아니고 음.란한 행위를 한 것도 아니라며 강하게 얘기하더라. 도리어 그는 왜 찍은 사람은 처벌 안 하냐며 사진을 처음으로 몰래 찍어 유포한 사람도 엄연히 몰카 범죄라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상 그의 이러한 옷차림으로 피해를 본 사람도 없고 음.란 행위를 한 것도 아니라 법적 처벌을 하기에는 애매한 상황이라고.

이에 네티즌들은 “저거 찍어서 올린 사람도 몰카범죄로 잡아라”, “응~다음 성.범죄 전.과자”, “쟤는 지가 처벌받지 않을 거라고 미리 알고 있음”, “참……이상한 사람 많다”, “지능적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Y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