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면 활짝 핀 꽃들과 살랑이는 봄바람으로 가득한 제주도,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제주의 바람을 느낄 수 없어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제주의 날씨, 무언가 이상하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 오후 7시를 기해 제주 산간지역에 대설경보를 발령했다.

또한 강풍주의보 역시 제주 남부와 동부지역으로 확대되어 초속 16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있다. 한라산 어리목에는 10cm 이상의 눈이 쌓이면서 1100도로는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산지에는 5~10cm, 높은 곳은 최대 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대기 또한 매우 불안정해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고 국지적으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따뜻했던 제주의 기온은 14일까지 아침 기온 7~10℃, 낮 최고기온은 12~18℃로 확 떨어져 다소 쌀쌀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네티즌들은 “놀러오지 말라고 하늘이 도와주는건가..”, “작년 이맘때쯤 한라산 저 구간 갔었는데..엄청 더웠던 걸로 기억하는데 올해는 눈이 오다니”, “지구가 많이 아픈가봐”, “4월이면 제주의 꽃이 절정일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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