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던 대구를 초토화로 만들었던 일명 신천지 코로나 사태.

신천지 사태의 장본인이던 31번 확진자의 근황이 공개됐다.
그는 아직도 퇴원을 하지 못했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31번 확진자는 55일째 병상을 지키고 있다.
국내 최장 입원 환자가 된 것이다. 대체 왜 31번 확진자만 완치가 안되는 것일까.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유튜브 채널 정례브리핑을 통해 31번 확진자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는 “치료 실패는 치료했는데 완치 또는 사망이 아닌 바이러스가 계속 나오는 경우를 말한다. 31번 확진자는 장기간 바이러스가 검출돼 나온다는데 현시점에서는 계속 양성으로 나오는 만큼 일종의 치료 실패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31번 확진자는 평균 입원 기간의 2배 이상을 넘겼다. 사실상 치료 실패라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체내서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애려면 면역력에 의존하는데 감염이 이뤄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체내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없애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1번 확진자의 새로운 거짓말이 또다시 들통났다.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정례브리핑에서 “31번 환자가 2월 9일과 14일에만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다고 했는데 확인 결과 2월 5일과 16일에도 방문했다. 허위 진술을 한 것인지 코로나19 감염으로 경황이 없어 헷갈린 것인지는 파악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피해 상황 조사와 법률 검토를 거쳐 신천지 대구교회에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며, 집회 또는 모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행정명령을 어길 경우 관계 법률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대급 민폐할머니”, “치료비 니가 다 내라..”, “입만 열면 거짓말 투성이구나”, “심보를 곱게써먹어야 치료도 성공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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