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근무 중에 맥주마신 의사가 했던 실수

  						  
 								 

과거 H대학교 병원 의사가 응급실 근무 도중에 음주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MBC ‘뉴스데스크’는 서울 H대 병원 소아청소년과에 근무하는 전공의들이 상습적으로 음주를 하고 아동 환자를 진료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카카오톡 기록을 확인하면 정황은 더욱 확실시된다. 한 전공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서 “당직이요”, “이알(응급실)당직”, “곱맥(곱창과 맥주)먹는 중”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H대 병원 전직 직원은 MBC와 인터뷰에서 “당직자들이 같이 야식 먹고 술을 마셨다”고 말하며 “보호자나 환자들도 의사에게 술 냄새가 난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게다가 한 전공의는 지난해 2월 근무 도중 음주를 하다가 체중이 0.75kg인 미숙아를 ‘75kg’로 착각했다. 전공의는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적정량의 100배나 투여하면서 응급상황을 만들었다. 이 사건은 전공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 되면서 알려졌다.

전공의는 카카오톡 대화에서 “저거 오류야”, “0.75(750g)야. 인슐린 백배가 들어갔어”, “그냥 내 잘못이지 뭐”라고 발언했다. 또한, 전공의는 지난해 3월 경에 “당직 때 술 먹었다고 사유서 쓰래, 짜증 나”, “청소 아줌마가 맥주캔 들고 나오는 거보고”라고 음.주.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H대 병원 전직 직원은 “당시에 인슐린 과다 투여로 저혈당 쇼크가 왔었다”라며 “아기 혈압이 안 잡혔다고 그랬었고, 저혈당이 계속되니깐 맥박도 떨어졌다”라고 상황을 밝혔다. 하지만 해당 전공의 징계는 회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아이의 부모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지도 않아 논란을 야기했다.

이 같은 기강 해이 논란에 병원 측은 “전공의들의 당직 음.주. 의혹이나 인슐린 과다 투여 의혹도 내부 신고가 접수되고 나서야 알았다”라며 “사실 관계를 파악하여 해당 전공의를 징계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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