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에서 죽어가던 ‘인도네시아 선원’들 근황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짓, 중국인들은 아무렇지 않게 했다.

중국어선 갑판 위에는 붉은 천으로 감싸진 관 하나가 놓여있다. 입관된 사람은 인도네시아 선원이었던 24살 A씨다.

그는 1년 넘게 중국어선에서 조업하다 배 위에서 세상을 떠났다.

관 주변에는 중국인 선원들이 불 붙인 향을 흔들며 술을 뿌린다. 이는 간이 장례를 치르는 모습이다. 간이 장례가 끝난 후 중국인 선원 중 한명은 “더 추모할 사람 없어?”라며 묻는다.

추모할 사람이 더 없자 이들은 관을 들어 그대로 바다에 던져버렸다.

실제 사망한 일부 선원의 서약서에는 화장한 뒤 본국으로 보내주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바다에 빠뜨려 깊은 물 속에 영영 던져보냈다.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배 위의 환경이 매우 열악했으며 노동착취도 이어졌다고 증언했다. 뿐만 아니라 숨진 선원들은 한 달 가까이 질병에 시달리며 고통을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선원 B씨는 “숨진 동료들은 다리에 마비를 느끼고 붓기 시작했다. 몸까지 붓더니 점점 숨쉬기를 힘들어 했다”고 폭로했다.

알고보니 중국인들은 육지에서 가져온 생수를 마셨지만 인도네이사 선원들은 바닷물을 정수한 물을 마시며 생활했다는 것이다. 이런 물을 마신 후부터 몸 상태가 나빠졌다는 것이 인도네시아 선원들의 주장이다.

그러던 중 다른 배로 갈아타기 위해 부산항에 왔다가 선원 한명이 가슴 통증을 호소해 부산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결국 숨졌지만 배위에서 4명이나 숨진 사건을 조사하게 된 공익인권법인은 해경에 이런 사실을 알리고 즉각 수사를 촉구했다.

끔찍한 생활을 겪었던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부산에 격리되었으며 이들은 인권침해를 세상에 알리고 싶다며 한국 정부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후 이들의 근황이 공개되었다.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본국으로 돌아가기 전 한국에 대해 감사함의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처음 사람으로 대접받는 것을 느꼈다. 한국 사람들이 훌륭한 곳에 산다는 소문을 사실로 믿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자나깨나 중국인 조심!”, “하여간 중국인들은 참..”, “중국의 비인간적인 행동을 널리 알려주세요”, “전세계 민폐 중국”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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