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유부녀’가 대학 입학했더니 생긴 일

2020년 May 19일   admin_pok 에디터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0대 대학생이 쓴 글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국 대학생 대나무숲에는 “40세 대학생, 유부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우리나라 나이로 마흔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함께 수업 듣는 남학생들, 난 한참 나이가 많고 이미 결혼을 했으니 내게 남자친구 있냐고 자꾸 묻지 말라. 나도 내가 어려 보이는 것은 알지만 그렇다고 20대로 보이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괜히 내게 치근덕대지 말라, 내가 그렇게 쉬워보이냐? 어차피 당신들은 시쳇말로 내가 좀 색기 있어 보이고 돈 많아 보이는 누나처럼 보이기 때문에 들이대는 것 다 알고 있다. 나는 그대들 나이의 조카가 셋이나 있다”고 전하며 예의를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글쓴이는 이와 더불어 장학금 수령, 학과 생활 관련해서도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내가 장학금 받는 게 그렇게 배 아프냐, 내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메신저에서 조리돌림을 당하는 것이냐. 내가 나이 많다는 이유로 장학금을 당신들께 양보하는 게 맞다는 생각을 한다면 그것은 틀린 생각이다”고 전했다.

다음은 해당 글의 원문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40대에 대학생이라니 정말 멋지다”, “나 대학생때는 나이 많은 아주머니랑도 진짜 친하게 잘 지냈는데”, “요즘 대학교에서는 서로 신경 안쓰지 않나?”, “대학교에는 나이 제한이 없어야 한다 어떤 것이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 JTBC 청춘시대 일부 장면(본문과 연관없는 이미지), 전대숲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