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무서웠다던 연쇄살인 ‘최신종’ 학창시절 모습..

2020년 May 21일   admin_pok 에디터

아직 연락이 되지 않은 실종 여성들만 수십명이다.

31세 최신종은 아내의 지인이던 30대 여성과 채팅앱을 통해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돼 신상이 공개되었다.

경찰은 최신종에 대한 여죄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그는 채팅앱을 통해 수많은 여성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점과 지난 1년 간 통화한 1148명 중 44명의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점을 토대로 경찰은 최신종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신종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자 주변인들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진술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신종의 폭력성에 대한 주변 지인들의 진술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었다.

유튜버 김원은 전주 실종 연쇄살인 신상 공개라는 영상을 통해 최신종 지인들의 증언을 공개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최신종은 전주 짱으로 불렸다고 한다. 10대 때부터 싸움을 하고 다녔으며 폭력 조직에 몸을 담은 적도 있었다.

제보자는 “술을 마시면 무서운 사람이었다. 지나가다가 마주쳤는데 술에 취한 것 같아보이면 모두가 도망갔다. 어릴 때부터 동생, 친구, 선배 할 것 없이 모두 때렸다. 친하거나 가까운 사람에게는 잘했지만 사람을 때릴 때 보면 너무 잔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여자를 유독 좋아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 제보자는 “예전부터 여자를 유독 좋아했다. 여자를 소개해달라고 하는 게 다반사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예전부터 인터넷 도박을 많이 했는데 결혼하고 나서부터는 합법적으로 살고 싶다며 퀵서비스를 하더라.

서른 넘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길래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모두가 옛날 성격을 못 버리는구나라고 말했다. 저도 처음에 살인사건 들었을 때 솔직히 놀라지 않았다. 언젠가는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1989년 생인 최신종은 학창시절에 가능성이 보이던 씨름 선수였으나 성인이 된 후 강간과 절도 등의 범죄를 저질러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전과가 있었다. 또한 전주에서 배달대행 업체를 운영하면서 수천만원의 도박빚까지 있었다고 한다.

한편, 최신종의 신상을 언론에 직접 공개한 전북경찰청은 “국민의 알 권리와 동종 범죄의 재발 방지 및 범죄 예방 차원에서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피의자는 살인을 연달아 저지르는 등 잔인한 모습을 보였고 시신을 유기해 증거를 인멸하려고 했다. 치밀한 범행으로 2명에게 회복할 수 없는 중대한 피해를 준 점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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