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부터 여자가 있었던 남편..”
현재 포항 맘카페가 발칵 뒤집어졌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현실로 일어났다.
지금의 남편과 2년반 정도 연애하고 결혼하게 됐다는 글쓴이, 결혼 후 남편이 이렇게 변할지 꿈에도 몰랐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남편 직장과 시댁이 있는 포항으로 시집을 갔다고 한다. 글쓴이는 “전세금대출 때문에 남편이 원해 혼인신고를 먼저 했습니다.
상간녀는 그 전부터 신혼집에 왔다갔다하면서 제가 들인 혼수로 밥도 해먹고 잠도 자는 등 결혼식 3일 전까지도 제 신혼집에서 살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식 올린지 얼마 안됐던 어느 날, 저랑 남편이 카페에 가서 나란히 앉아있는데 옆에 있던 남편 핸드폰에 하트 애칭으로 된 카톡이 떴습니다. 남편은 친구를 그렇게 저장해둔 것이라 했습니다.
그 때부터 이상한 느낌에 남편잘 때 만난지 2년반 넘어서 처음으로 핸드폰을 봤어요. 그렇게 외도를 알게되었습니다. 그 여자 핸드폰에 제 남편 번호가 제 이름으로 저장되어 있더라구요.. 3년만났다는 남자친구에게 걸리지않게 하기 위함이었을까요?”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글쓴이는 상간녀와 남편의 카톡 대화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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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글쓴이는 시어머니 생신 자리에서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팔은 안으로 굽는다 했던가. 시어머니, 오히려 더 뻔뻔했다.
시어머니는 글쓴이에게 “결혼전에 뭔가 촉이 있었으며 결혼을 왜 했니”라고 물어보며 며느리와 아내의 도리는 계속하라고 말했다. 결국 글쓴이는 친정부모님께 해당 사실을 알렸다.
이후 남편은 글쓴이에게 맘카페에 올린 글 지우라 말했고 상간녀는 여전히 보란듯이 잘 살고 있었다고 한다.
시아버지와 남편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기업에 다니고 있으며 시어머니와 시동생은 프렌차이즈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쓴이보다 나이가 많은 상간녀는 포항에서 꽃집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지금도 약이 없으면 하루 두시간도 잘 수없고 울다가 기절하기도 몇 번, 링거 맞으면서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데
카톡 프로필에 카페에서 찍은 행복해주겠다는 표정의 사진을 올려놓고 그 여자 계정에 똑같은 카페 사진을 올리며 저를 기만하고 있습니다. 제가 왜 이혼녀 타이틀을 달고 살아야 하는 걸까요”라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 했다.
해당 글은 맘카페를 비롯해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 남편과 상간녀라 알려진 사진들도 공개되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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