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위해 남성은 지하 2층에 주차해주세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서는 한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이용 협조 안내문이 공개됐다.

공개된 안내문에는 “이웃을 생각 합시다. 지하 2층 주차장부터 이용. 심야 시간대에 여성 운전자는 지하 2층 주차가 다소 무서울 수 있습니다.

일찍 귀가하는 남성 운전자분들이 지하 2층부터 주차한다면 2~30여대 주차 공간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해당 아파트 주민은 “여성에게 위험이 크다면 CCTV나 밝은 조명 등을 확충하는 방안이 있지 않느냐. 남자가 양보해야 한다는 식의 안내문을 보니 화가 난다. 요즘은 이게 정상이냐”고 전했다.

안내문이 논란이 되자 아파트 측은 “주차장 질서 확보를 위한 주민 동참을 요청한 안내문이었으며 반드시 남성이 지하 2층에 세워야 한다는 강제성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미쳐가는구나..”, “지하 2층 환경이 무섭다면 조명을 밝게하거나 CCTV를 더 설치하면 되는거 아닌가..?”, “명백한 역차별이다”, “남녀평등이라면서 이럴때만?” 등의 비난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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