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본격적으로 개장했다.
6월이 시작됨에 따라 날씨가 25도 이상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더워지는 날씨 속에 시원한 바다를 찾기도 했다.
실제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어차피 마스크도 쓰고 있고 요즘 여름이고 하니까 조금 괜찮아졌다 싶어서 나왔는데 빨리 이제 코로나 끝나서 마음 편하게 와서 놀고 싶네요”라고 전했다.
해수욕장의 풍경은 예년과 많이 달라졌다.
이른바 안전개장으로 파라솔 대신 수상안전요원을 위한 망루 2대만 설치되어 있었다. 또한 튜브 대여소는 운영하지 않았고 일행이 아닌 사람들과의 신체접촉이나 침 뱉기, 코 풀기 그리고 샤워시설 이용 자제 수칙이 적혀있었다.
실제 해수욕장에는 새로운 물건이 생겨났다. 빨간 상자, 이 안에는 피서객들의 명함을 넣을 수 있다.
혹시나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면 곧바로 방문객들에게 알리기 위함이다.
해운대구청 해수욕장운영팀장은 “코로나 대응과 피서객 안전을 위해 안전 개장이라고 하고 6월은 파라솔을 설치하지 않고 작년 수준의 안전요원을 배치해서 운영할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
정부는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도록 중소형 해수욕장 이용을 권고하고 단체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이번 여름에만 해수욕장 안가면 어디가 덧나나?”, “해운대에 퍼지면 정말 답 없다”, “아니 올해만 쫌 참지;;”, “지들만 답답한가…”, “분명 마스크 벗고 하지말라는 행동 다 하는 사람들 많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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