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말을 해 시간을 더욱 지연시켰다.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 감염된 뒤 무직이라 거짓말 해 역학조사를 지연시켰던 인천 학원 강사는 일명 ‘수퍼 전파자’가 되었다.
역학조사 결과 나온 국내 확진자 가운데 가장 많은 감염자를 만들어낸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인천 학원 강사로 인한 발병 사례는 80여 명이다. 26세인 이 학원 강사는 지난달 이태원 클럽을 다녀와 코로나 확진을 받았지만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사실과 동선을 속였다.
경찰의 휴대전화 위치정보 파악으로 거짓말이 들통날 때까지 무려 나흘간이나 역학조사가 지연됐다. 이 학원 강사 거짓말 때문에 7차 감염사례까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달 해당 학원 강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말로 감염병 대응을 방해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 등 처벌 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이 강사를 고발함과 동시에 치료비는 물론이고 추가 감염된 확진자들의 치료비도 그에게 물리는 구상권을 행사할 방침이라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어떠냐 인생 실전이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본보기로 제대로 처벌해야한다”, “거짓말이 당신의 인생을 나락으로 이끌었네요”, “남에게 피해를 줬으니 꼭 처벌 받아야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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