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속 국내선 항공사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주말 오전 부산 김해공항에서 서울 김포공항으로 가는 편도 비행기 가격이 특가항공권 기준으로 무려 1만원대까지 내려갔다.
코로나 사태때문에 국제선 운항을 하지 못했던 항공사들이 국내선에 투입한 뒤 가격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저렴한 티켓값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에어부산의 경우 6월 30일까지 부산~김포 노선에 주 왕복 5회 항공편을 추가 투입, 매일 왕복 14회씩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황이긴 하지만 고객 편의를 위해 항공편을 추가로 투입하고 이용객이 적은 시간대의 항공편을 조정하는 등 스케줄 강화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항공업계 관계자는 “부산~김포 노선은 관광객보다 비즈니스 수요가 많아 가격이 낮아질 요소가 크지 않지만 만원 때까지 떨어졌다는 것은 항공사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저렴한 티켓이 나옴에 따라 공항에 이용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에 방역을 강화하고 주요 동선 내 비접촉식 체온계와 손 세정제를 비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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