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사망 장면 올려 욕먹던 의사 유튜버 근황

2020년 6월 10일   admin_pok 에디터

과거 심정지 환자의 사망과정을 공개했던 의사 유튜버.

해당 문제는 응급실 의사 유튜브로 유명한 A씨가 외상 환자의 심폐소생술 영상을 올리면서부터 시작했다.

앞서 A씨는 영상을 통해 치료 과정을 사실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보다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었다.

의사 1인칭 시점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은 한 환자의 심폐소생술 과정을 담았다. 영상을 찍던 의사는 “외상 환자의 기관삽관은 여러가지 이유로 매우 어렵다.

환자 상태가 상태인지라 전공의 선생이 해내기를 바랐지만 빨리 포기시키고 손을 바꿔 내가 직접 한다”는 자막을 덧붙였다.

영상 속 환자는 결국 사망선고를 받게 된다. 문제는 바로 이런 과정이 고스란히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었다는 것이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해당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자 논란은 점점 더 심각해졌다.

이와 관련해 최근 병원은 A씨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사건 직후 직위해제된 A교수가 병원의 이미지를 손상했다는 지난주 이사회 결정에 따라 해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건 직후 A교수의 행위가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내가 치료받는 모습이 다수에게 공개될 수 있겠구나’라는 불안감을 줬다는 것이 병원의 입장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른 병원에서 또 의사할 수 있겠네?”, “저건 진짜 충격이었다..”, “유족한테는 허락을 받았을런지”, “본인은 교육용으로 만들었다지만 유족 입장에서는 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의사 유튜버 A씨 영상 일부장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