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가 헬스장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한 피트니스 클럽을 방문했던 20대 남성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랑구는 해당 남성과 같은 시간대에 운동했던 240명을 찾아내 진단 검사 요청을 했다.
실제 클럽 이용자들은 운동 도중 마스크를 벗기도 했다.
최근 피트니스클럽과 크로스핏 학원, 헬스장 등에서 코로나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 확진 판정 받은 20대들이 잠복기 동안 서울과 수도권 피트니스 센터, 크로스핏 학원, 요가 학원 등을 다녀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헬스장과 같은 실내 운동 시설에서는 이용자들이 마스크 벗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었다.
땀과 비말이 묻은 손으로 운동기구를 곧바로 만지기도 한다.
중랑구의 크로스핏 학원을 다녀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들은 약 2시간 가량 운동을 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좁은 공간에서 수강생 30명이 함께 운동을 했기에 방역당국은 긴장을 풀 수 없다. 이 학원 수강생들은 운동기구를 돌려 썼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 관계자는 “여러 사람이 운동기구를 돌려쓰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내 운동 시설에서의 확진 판정 사례, 자칫하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부와 방역당국은 최대한 이용 자제와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용자 대부분은 운동 도중에 마스크 벗는 일이 많아 자체 방역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근손실과 수명 손실, 무엇을 고를텐가”, “이 시국에 헬스장을 왜가냐”, “위험한 시설가려면 마스크라도 착용하든가”, “이기적인 사람들”, “저런 인간들때문에 코로나 종식은 더 미뤄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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