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성.관.계’ 영상이 보고 싶었던 경찰이 저지른 소름끼치는 행동

일반인 여성 A씨는 언제인가부터 이상함을 느꼈다고 한다.

지역 경찰관들이 그의 지극히 사적인 부분까지 모두 다 알고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A씨는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새어나갔는지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의심되는 곳을 찾아냈다. 바로 2018년 9월즈음 휴대전화를 바꾼 판매점이었다.

A씨는 휴대전화 판매업자 B씨를 찾아가 추궁했고 그는 억울하다며 검찰에 A씨가 허위 사실로 자신을 협박했다는 진정서까지 접수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 결과 대반전이 일어났다. B씨가 지역 경찰관 두 명과 결탁해 A씨의 휴대전화를 몰래 빼돌린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A씨는 기존 휴대전화를 건네는 조건으로 새 휴대전화를 사는 기기변경을 했는데 판매업자 B씨는 이를 폐기처분하지 않고 가지고 있다가 경찰에 넘긴 것이다.

더욱 반전인 것은 B씨가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 또한 경찰관과 상의해서 한 행동이었다.

두 경찰관은 빼돌린 A씨의 휴대전화를 1년 동안 보관하면서 문자 메시지 등 내밀한 개인정보를 몰래 열람했다. 심지어 핸드폰에 저장되어있던 성.관계 동영상까지 외부에 유출한 정황까지 포착됐다.

검찰은 “민간인 불법 사찰을 넘어 피해자의 피해 정도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하며 수사를 시작했다. 이들은 A씨 휴대전화를 몰래 뺴돌린 것은 인정하면서도 “공익제보 차원이었다”, “수사목적에서 갖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B씨와 경찰관 2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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