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격장 인근에 위치한 골프장서 사고가 발생했다.
(담양=연합뉴스) 박철홍 에디터 = 골프장에서 원인 모를 상처를 입은 여성의 머리에서 실탄 탄두가 발견돼 군 당국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과거 전남의 모 군부대에 따르면 담양군의 한 골프장에서 한 여성이 머리에 상처를 입고 쓰러졌다.
이 여성은 당시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 여성의 머리 상처 부위에서 5.56㎜ 실탄 탄두가 발견됐다.
사고가 난 골프장 주변에는 군부대 사격장이 있고, 같은 시간대에 개인화기 사격 훈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수사기관과 경찰은 사고가 군 사격훈련과 관련이 있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군 사격 훈련으로 피해 여성이 피해를 본 것으로 결론 나면, 군 내부 규정에 따라 보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