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 큰일 나기 전 물방울 맺히던 ‘비석’ 모습

  						  
 								 

경남 밀양시에 있는 표충비는 영조 18년(1742년)에 임진왜란 당시 국난을 극복한 사명대사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비석이다.

그런데 이 비석은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물방을이 맺힌다는 신기한 전설이 있다.

실제 지난해 159명 사상자를 냈던 밀양 세조 병원 화재 사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천안함 사건, 김수환 추기경 선종 등 각종 국가적 사고가 있을때 표충비는 물방울이 맺혔다.

내려오는 말에 의하면 1961년 5.16 군사정변 5일 전에는 무려 102리터의 물이 맺히며 가장 많은 양의 물방울이 고였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동학농민운동 일주일 전, 8.15 광복 3일 전, 6.25 전.쟁 2일 전에도 어김없이 물방울이 맺혔다.

밀양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1월달에 표충비에서 다시 물방울이 맺히기 시작했다는 것.

1리터 가량의 물이 흘렀으며 오후에는 흐르던 물이 멈추고 마른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표충비에 물이 맺히는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비석 자체의 결로 현상이라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추측 뿐이며 과학적인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밀양시 관계자들은 “사실 표충비 현상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모두 있었기에 해석하기 나름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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