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하회마을 낙동강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난리통을 겪었다.
안동시에 따르면 하회마을 섶다리는 만송정 앞에서 옥연정사 방면으로 길이 114m, 폭 1.5m의 목교로 지난 5월 29일 개통했다.
하지만 지난 12~13일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낙동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섶다리 상판 대부분이 물에 떠내려가고 교각 일부만 남은 상태이다.
지난해 9월 태풍 ‘타파’ 때에 이어 두 번째 유실이다. 재개통한 지 40여일만에 집중 호우로 다시 유실된 것이다.
시는 섶다리 입구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위가 낮아지면 정실 조사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섶다리를 철거하거나 복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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