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공무원에게 외모 비하 당했습니다”

  						  
 								 

법원 공무원이 민원인을 비하했다는 내용이 국민청원에 올라왔다.

이름을 바꾸기 위해 법원 민원실을 찾았던 A씨는 자신이 겪은 일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렸다. 현재 그는 변호사를 통해 모욕죄로 형사 고소도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아내와 9개월 된 딸 등 3명이 아내 개명을 위해 법원을 찾았다.

 

그는 “송모 실무관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아내의 얼굴을 한번 보더니 ‘와이프가 외국인이시네’라고 했다.

당황한 우리는 아니라고 대꾸했으나 해당 공무원은 ‘아닌가, 베트남 여자같이 생겼네’라며 1분 정도 혼자 비웃었다”고 설명했다.

기분이 나빴던 A씨는 왜웃냐고 물어보자 공무원은 “웃을 수도 있는 거죠, 왜요?”라고 답했다. A씨는 “왜 그렇게 예의 없이 말씀하시냐 물었더니 공무원은 ‘베트남 여자처럼 생겼으니까 그렇다고 한 건데 왜요?’라고 반문했다”고 덧붙였다.

임신 중이던 아내와 A씨는 공무원 발언에 극심한 모욕감을 느꼈으며 공무원은 끝까지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모욕죄에 해당할 수 있고 일을 키우기 싫으니 당장 사과하라고 했으나 그는 다시 한번 ‘당신 마누라가 베트남 여자처럼 생겼으니까 그렇다고 한 거 아니냐, 내가 웃기니까 웃을 수도 있는거지 어디다 대고 당신이 뭔데 웃지 말라고 하고 있어’라고 소리쳤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개명신청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그는 “이런 공무원이 민원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을지 의심이 든다. 다른 민원인들에게 저희가 겪은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법원 관계자는 “개명하러 오는 다문화 가정이 많다보니 직원의 과잉친절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것을 한 것 같다. 사실 확인 후 징계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은 “두번 친절했다가는 사람 죽이겠네”, “과잉친절? 뭔소리냐”, “징계 꼭 받기를..민원업무담당할 인성은 아닌듯”, “제대로 징계하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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