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한번 들어온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폐를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각종 합병증을 일으킨다고 알려져있다.
대표적인 합병증 증상으로는 신장 이상, 혈전, 불임 등이 있는데 그중에는 탈모 증상도 포함된다.
실제로 코로나19에 걸린 일부 환자들은 탈모 증세를 호소하고 있는데 할리우드 유명 배우가 SNS에 코로나19로 인한 탈모 증상을 겪고 있다며 털어놨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할리우드 배우 알리사 밀라노(Alyssa Milano)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그녀는 자신의 머리를 빗는 영상을 공개하며 “코로나19가 당신의 머리에 어떤 짓을 하는지 보여주겠다. 이걸 심각하게 받아들여 달라”는 글을 함께 게재했다.
영상에서 알리사의 머리카락은 빗질 한 번에 힘없이 떨어지며 아래로 흘러내렸다. 빗으면 빗을수록 머리는 계속 빠졌고 빠진 머리카락의 양은 한눈에 봐도 상당했다.
그녀는 이 탈모 증세가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것이라고 밝히면서 “아직도 여러 증상이 있다. 어젯밤 가슴이 답답해서 응급실에 갔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알리사는 지난 4월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아직도 탈모 등의 합병증을 앓아 주치의가 롱 하울러(long hauler)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롱 하울러는 코로나19에 걸린 후 그 증상이 수개월 간 지속하는 장기 증상자를 의미한다.
알리사의 사례처럼 미국에서 7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그중 16%가 탈모 증상을 호소한다고 답했다.
한편 알리사 밀라노는 미국의 가수 겸 할리우드 배우로 드라마 미스트리스, 채울수없는 등을 통해 활약했다. 미투 운동을 확산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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