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 받는 ‘주옥순’이 가장 불만이라는 것

2020년 August 26일   admin_pok 에디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이 자신의 동선과 실명을 공개했던 서울 은평구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주옥순은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주옥순TV 엄마방송’에서 ‘정세균 헛개비 총리 그 나물에 그 밥, 당장 때려 치우소’라는 제목의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주씨는 블로그에 코로나19 감염자 동선을 공개하며 주씨 실명을 공개했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한 은평구청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은평구청에서 확진자 주옥순, 이름까지 다 공개했다. 이것만은 용납이 안 된다”면서 “대통령 비판한다고 해서 은평구청장이 대통령에게 아부하기 위해서 내 이름을 공개적으로 실명 거론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은 무조건 명단을 이렇게 공개하는 것을 그냥 둬서는 안 된다”면서 “오늘 고발(고소)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방송에 이어 이날도 주씨는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주씨는 “저는 협조하지 않는 게 전혀 없다”면서 “카드 번호나 차량 번호를 알려줬고, 내 차가 어디있었는지도 다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28번 전화했는데 2번 밖에 안 받았다고 하는데, 이건 다 100% 거짓말”이라면서 “저를 뭐 전혀 협조하지 않은 사람으로 완전히 패대기를 친다”고 말했다.

주씨는 이번 코로나19 확산세의 책임이 정부에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건 100% 정권에서 방역 실패를 했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병에 걸린 것”이라면서 “지금도 중국 사람들 받아들이고 있는데 제정신이냐”라고 말하며 언성을 높였다.

그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날 광화문 집회를 허용한 법원의 판단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주씨는 “판사의 권위로서 100명 집회 허가를 냈는데, 다른 데 집회를 다 막으니까 광화문 광장으로 몰린 것”이라면서 “그걸 가지고 법원에 광화문 허가 때문에 방역이 무너졌다고 하는 게 말이냐”라고 반발했다.

또 “선량한 시민들에게 할 얘기가 아니다. 여기는(광화문 집회) 기독교만 나온 게 아니라 천주교, 불교, 원불교까지 다 나왔다”면서 “유독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만 집중적으로 압수수색하고 건수를 계속 올린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주씨의 주장과 달리 가평군은 주씨가 코로나19 확진 이후 동선을 제대로 진술하지 않는다면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평군은 현재 주씨의 신용카드 내용 등을 입수해 동선을 파악 중이다. 다만 일부 동선 파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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