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판정 받은 12세 소녀가 갑자기 눈 떴던 사건

2020년 August 28일   admin_pok 에디터

인도네시아에서 12세 소녀가 사망해 시체를 닦던 중에 잠시 살아났지만, 이내 다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각)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의 인용해 숨진 12세 여자아이의 시신을 매장하기 전에 목욕탕에 넣고 깨끗이 씻기던 중에 깨어나 가족들이 놀랐다고 전했다.

충격에 휩싸인 가족은 현지 언론에 “아이가 눈을 떴고, 심장박동이 다시 뛰기 시작했으며, 몸이 따뜻해지고 움직이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의사들이 아이에게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동자바에 있는 아이의 집으로 달려갔지만, 소녀는 한 시간 후에 다시 숨졌다.

시티 마스푸파 와르다라는 이름의 이 소녀는 만성 당뇨로 인한 장기 합병증으로 지난 8월 18일 오후 6시 프로볼링고의 닥터 모하맛 살레 병원에서 사망선고를 받았다. 그녀의 가족은 오후 7시에 그녀를 집으로 데려갔다.

심부전으로 사망한 환자의 몸은 ROSC(심박재개)라고 알려진 상태에서 맥박이 일시적으로 다시 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7년 영국 왕립의학회지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심부전으로 사망 후 10분 후에 82%의 환자에서 이런 경우가 발생한다고 한다.

소녀의 아버지 응시요(43)는 현지 언론에 “딸의 몸을 목욕시키고 있을 때 갑자기 체온이 따뜻해졌다”라며 “감긴 눈이 갑자기 다시 떴다. 우리는 딸의 심장이 다시 뛰고 몸이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소녀의 사망이 두 번째로 확인된 후, 시티의 시신은 다시 씻겨져 람방쿤링 마을 공동묘지에 묻혔다.

룸방 경찰서장 무하마드 뒤겔은 이 사건을 확인했으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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