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에게 ‘인종차별 막말’ 하던 백인 할머니 최후

2020년 August 31일   admin_pok 에디터

한 백인 여성이 동양인 소녀에게 삿대질하며 혐오 발언을 쏟아냈다.

한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집회 현장에서 동양인 여성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는 한 여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스에서 열린 트럼프 캠프 집회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트럼프 지지자로 보이는 나이가 지긋한 노년 여성이 동양인 소녀에게 막말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자신을 유튜브 채널 ‘칼라앤컴퍼니(Carla and Company)’ 운영자인 칼라 캐나다(Carla Canada)라고 밝힌 여성은 ‘Trump/Pence out now!(트럼프/펜스 당장 물러가라!)’라고 적힌 팻말을 든 반대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었다.

칼라는 그 중 한 동양인 소녀에게 “너는 미국에 있군”이라고 소리 지르더니 “네 조상이 있던 곳으로 돌아가라!”고 인종차별적 발언을 내뱉었다.

이를 들은 소녀가 무시하자 흥분한 칼라는 계속해서 소리를 질러댔다.

이때 옆에 있던 한 남성이 칼라에게 “카렌(Karen)”이라고 불렀다.

카렌이란 1950~60년대에 여자아이에게 가장 흔하게 지어주었던 이름으로 우리나라로 말하면 ‘영희’와 같은 이름이다.

무례하고 교양 없이, 특히 갑질을 하는 중년 여성을 조롱하는 속어로 요즘에는 인종차별을 하는 여성에게 두루 쓰인다.

자신을 카렌이라고 부르는 것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여성은 잔뜩 화가 난 모습으로 “나는 카렌이 아니라 칼라다”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그 순간 칼라의 입천장에 붙어 있던 틀니가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틀니는 칼라의 입술 밖으로 튀어나와 땅에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칼라는 가까스로 틀니를 입에 집어넣었지만 이 장면은 영상으로 촬영돼 온라인 상에서 조롱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막말할 시간에 틀니나 고정해라”, “심각하게 보다가 진짜 빵 터졌다”, “자신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는 웃는 것을 좋아하고 이같은 영상이 유명해져서 감사하다”라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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