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석쇠에 구워먹었다는 ‘멸종 위기종’ 정체

  						  
 								 

멸종 위기종인 올빼미가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잡아먹은 남성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afamily)’는 한 남성이 집 앞에서 발견한 올빼미를 잡아 석쇠에 구워 먹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에 사는 남성 A는 밤에 퇴근 후 귀가하는 길에 자신의 집 문을 막아 선 올빼미 한 마리를 만났다.

베트남에서는 올빼미가 불길하다는 미신이 있어 A는 이를 안 좋게 여겼다.

자신을 쳐다보는 올빼미가 재앙을 몰고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기분이 나빴고 처리할 방법을 생각해냈다고 한다.

이후 A는 새를 석쇠에 굽는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올빼미를 잡아먹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먹어 버리면 불길한 일도 생기지 않으리라 생각했다면서 결국 해치웠다고 말했다.

올빼미는 생태계가 파괴됨에 따라 서식지가 줄어든 까닭에 세계자연보전연맹에 멸종 위기 관심대상종(LC: Least Concern)으로 분류됐다.

베트남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보호 규정을 위반하면 최대 7년의 징역형에 처한다. 이 같은 불법 포획 행위는 실제로 처벌받을 수도 있는 행위인 셈이다.

이 같은 사진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아무리 안 좋은 미신이 있다지만 잡아먹는 행위는 너무 했다, 처벌받아야 마땅하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다만 A가 올빼미를 죽이는 모습은 공개하지 않아 올빼미를 먹었다는 주장이 확실하지는 않다. 또한 실제로 처벌을 받았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획·채취·훼손하면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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