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감염을 보이고 있는 제주 게스트하우스

2020년 September 4일   admin_pok 에디터

제주 게스트하우스에서 촉발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양한 지역에서 발생해 전국으로 퍼질 가능성에 우려를 사고 있다.

4일 제주도는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한 확진자가 서울 강동구(1명) 및 은평구(1명), 경기 용인시(2명), 울산시(2명) 등에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 게스트하우스 방문 이력이 있는 외교부 직원 1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지역과 별도로 제주에서도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및 직원과 방문 이력이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등 4명을 관리, 치료하고 있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현재까지 해당 게스트하우스 관련 확진자가 도내·외 총 11명이 있지만, 방문객을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서 전국적인 ‘n차 감염’ 확산도 우려하고 있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해당 게스트하우스에서 불법적인 야간 파티를 여는 등의 행위로 코로나19가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해당 게스트하우스 운영자에 대해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 위반으로 형사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의 조사 결과 해당 게스트하우스 운영자는 건물 내 47㎡가량 음식점 영업 허가를 받았지만, 실제로는 영업장 외 다른 곳에서 투숙객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음향 장비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을 사고 있다.

제주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지난달 22~26일 투숙한 방문객들이 코로나19에 확진이 되거나 자가 격리 조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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