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감소’ 언제 되냐는 반응에 정은경 대답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 밑으로 감소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자는 전체의 30~40%에 이른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다른 사람을 만나는 행위’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9월3일 이후 계속 100명대로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두자릿 수 이하로 숫자가 줄어들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의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새 신규 확진자 수는 3일 195명, 4일 198명, 5일 168명, 6일 167명, 7일 119명, 8일 136명, 9일 156명을 기록했다.

100명대로 안정세를 보이는 현 상황에 대해 정 본부장은 “지금의 억제 상황은 많은 자영업자가 생업 피해를 감수하며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많은 국민이 일상생활 불편을 감수하며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나온 성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일일 신규 확진자 발생 건수가 두자릿 수로 내려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지난 2~3월 정부가 행정명령, 사회적 거리두기를 체계적으로 시행하지 않았지만, 당시엔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지금보다 훨씬 더 강도가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졌다”며 “그 때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유행이 있었던 상황이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지금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지난 몇 개월간 지역에 누적된 무증상·경증 환자에게서 이어진 소·중규모 집단발병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의 접촉자 일제검사 과정에서 무증상 확진자가 발견되고 있다. 접촉자 일제조사 중 발견된 확진자의 30~40%는 진단 당시 무증상 환자 였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들은 대부분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유증상자”라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접촉자 일제검사에서 상당히 많은 수의 무증상자가 확인된다. 대략 30~40%는 진단 당시 무증상자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한편, 당국의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서만 감염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거리두기를 실천하려면 ‘다른 사람을 만나는 행위’ 자체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사람 간 접촉을 줄여야 한다. 다른 사람을 만나는 행위 자체가 감염 전파를 가능성이 있어 불요불급한 외출·모임·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며 “음식점·커피전문점에선 포장이나 배달을 활용하고, 실내체육시설보다는 집이나 야외에서 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와 역학조사 추적 및 접촉자 관리 두 가지 수단으로 최대한 확진자 발생과 전파 차단 노력이 필요하다”며 “수도권 지역은 감소 추세를 안정화할 수 있도록 주말까지 집중해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스크 착용에 대해 그는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반드시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마스크 표면은 최대한 만지지 않는 등 착용 방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환기가 안 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밀집·밀폐·밀접한 장소를 방문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전광훈이랑 교회 때문에 이게 무슨 일이람”, “그놈의 집회”, “전광훈의 배후를 조사해야한다” 등 집단감염을 일으켰던 단체에 대해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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