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려준 것도 없이 고생만 시킨 노모에게 손찌검했습니다”

  						  
 								 

노모를 향해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한 여성의 추악한 행태가 손자들에 의해 드러났다.

노인의 손자들이자 여성의 자녀들은 카메라를 설치해 증거를 남겼고 엄마를 직접 경찰에 고발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DÂN TRÍ’에는 베트남에서 한 중년 여성이 노모에게 바닥의 먼지를 쓸어 담은 쓰레받기를 들이붓고 손찌검을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롱안성 껀드억현의 롱호아 지역에서 일어난 노인 학대 사건의 전말은 영상 속 노인이 세상을 떠난 후에야 세상에 드러났다.

영상에 등장하는 노인과 중년 여성은 모녀 관계로, 88살의 노모를 잔인하게 학대하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침대에 힘없이 앉아 있는 노모 옆에서 청소하던 여성이 갑자기 쓸어 모은 먼지를 노모에게 퍼부었다.

먼지를 뒤집어쓴 노모가 아무런 저항 없이 담요를 가져다 덮으려고 하자 여성은 분노가 풀리지 않았는지 노모에게 손찌검을 이어갔다.

제대로 된 저항도 하지 못하는 노모에게 여성의 무차별적인 폭언과 폭행이 이어졌다. 이후로도 삿대질을 하며 폭력은 계속됐고 쇠약한 노모는 쓰러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1월부터 여성의 자녀들이 집안 내부에 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한 것으로 영상 속 가해 여성은 자신의 폭행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본 후 노모에 대한 가혹 행위를 인정했다.

매체에 따르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에게 재산 한 푼 남기지 않았으면서 노모를 돌보는 게 힘들었다”며 학대 이유에 대해 밝혔다. 노모는 지난 2일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

노모에게 무차별적인 폭언과 폭행을 하는 영상과 이를 고발한 자녀들의 사연이 전해지자 베트남을 비롯한 전 세계 누리꾼들은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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