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했으니까 당당하게 여탕 들어갔는데 왜요?”

  						  
 								 

과거 서울 강남의 한 목욕탕에서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까지 출동했다.

평화로웠던 여탕 안에서 비명소리가 연이어 나오기 시작했다.

주변 여성들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뛰쳐나왔고 이윽고 경찰이 출동했다.

얼칫봐서는 여자같은 한 남성이 가발을 쓴 채 유유히 여탕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녹화되었다.

당시 목욕탕 이용객은 “그분이 탕 안에서 머리만 내놓고 제 쪽을 보고 계시더라고요. 주요 부위를 바가지로 가리고 있어 다들 모르다가..”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탕 안에 있던 여성들이 여장남자에게 나가라고 소리치자 이 남성은 여탕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하지만 해당 사건 관련해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은 신고 여성에게 “치마를 입고 가발을 쓰고 계셔서 남자라고 하면 남자인 거 같고 그분이 남성인지는 확인을 할 수 없었고요.

입장 받을 때 조금 더 예리하게 확인을 해달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또 나타나면 112 신고 해주세요”라며 사건 접수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변호사는 “신고가 된 이상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자를 특정하고 범죄사실 여부를 조사할 의무가 있는데 직무를 태만히 한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취채가 들어가자 경찰은 그제서야 절차에 따라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JTBC뉴스룸 방송화면 캡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