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해지고 있다는 ‘남극 세종 과학기지’ 날씨 상황

  						  
 								 

이상 기후가 자주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남극 빙하 가장자리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남극 아문센에 있는 빙붕들이 깨지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인데, 이 빙붕들은 남극의 얼음이 유실되는 걸 막아왔기에 해수면 상승 문제와 직결돼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JTBC 뉴스는 남극세종과학기지 이원길 기상대원과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남극의 하계 시즌이라고 볼 수 있는 12월에서 3월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1도가량 올랐다.

이에 눈 녹음과 맨땅이 드러나는 정도가 다른 해보다 심했다. 기지 주변에 펼쳐져있던 만년설의 면적이 점점 적어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세종기지에서 빙하가 녹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은 기지 앞의 마리안 소만이라는 작은 항만인데, 이곳에 있는 커다란 빙벽이 세종기지 설립 초기에는 기지에서 2.8km 거리에 있었으나 지난 30년 동안 약 1.5km 이상 녹아 없어져 현재는 약 4.3km 떨어진 곳에 빙벽이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기후가 변하자 남극의 생태계 역시 따라서 변화하고 있다.

이 대원은 “잔디 같은 식물이 자주 발견되고 있다”며 “7월까지만 해도 평년보다 1~2도 정도 높은 기온을 보이다가 갑자기 8월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고 기온도 2도 정도 낮은 매우 추운 한 시즌을 보냈다”며 걱정했다.

기후변화가 점차 가시화되자 이후 찾아올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유튜브 채널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2월 초 남극 시모어섬 아르헨티나 마람비오 기지는 인류가 남극에 발을 디딘 이후 역사상 최고 기온인 20.75℃를 기록해 우려를 낳고 있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新华社,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