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자꾸 쓰레기 버리고 가자 ‘태국 국립공원’ 반응

  						  
 								 

태국의 한 국립공원에서 버리고 간 쓰레기를 주인에게 되돌려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방콕 근처 카오야이 국립공원은 이곳을 찾은 캠핑 야영객들이 버린 수많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태국 환경부는 이들이 버린 쓰레기를 모아 사람들의 주소지로 보내기로 했다.

카오야이 국립공원은 인기 있는 관광지이지만, 태국의 관리들과 공원 관리자들은 관광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이 지역의 자연미를 망치고, 이곳에 사는 동물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와라웃 신빠-아차 천연자원환경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카오야이 국립공원 관계자들이 우체국으로 가 쓰레기를 상자에 담은 뒤 이를 버린 관광객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했음을 보여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플라스틱병, 캔, 바삭바삭한 포장지를 모아 포장한 뒤 이를 쓰레기 주인에게 돌려줄 준비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유하며 “앞으로 쓰레기를 버리면 안 된다는 교훈이 되길 바란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관광객이 버린 쓰레기가 식량을 찾아 주변으로 내려오는 야생동물을 죽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관광객에게 친절하게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넣어달라고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경오염법에 따라 공원에 쓰레기를 버리면 최대 5년의 징역 또는 50만 바트(약 1860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방문객들은 공원에 들어가기 전에 그들의 집 주소를 등록해야 한다.

한편 태국 국립공원에서 등산객이나 야영객들이 버린 플라스틱이나 폐비닐 쓰레기를 먹고 야생동물들이 죽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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