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만 5명’이던 아내가 임신하자 남편 반응

  						  
 								 

인도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영국 BBC에 따르면 인도 북부에서 딸만 다섯을 둔 한 남성이 낫으로 아내의 배를 갈랐다. 

이 사건으로 아내는 과다출혈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태아는 결국 사망한것으로 알려졌다.

아내의 가족들은 남편이 평소 아내에게 아들을 낳을 것을 강요해 왔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은 태아의 성별을 확인하기 위해 남편이 벌인 행동이라며 주장했다.

아내의 오빠는 “매부는 딸 다섯을 낳았다는 이유로 내 동생을 종종 때렸다”며 “부모님이 여러 차례 개입했지만 그가 이런 잔인한 일을 벌일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서 남편 팬나달은 “고의로 아내를 다치게 하려고 하진 않았다”며 “아내에게 낫을 던졌지만 그렇게 심하게 다칠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남편은 종교인으로부터 아내가 여섯번째 딸을 임신했다는 말을 듣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태아의 성별은 아들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도는 지난 50년 동안 실종된 여자아이의 수가 46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남아선호사상이 강하다.

남아선호사상이 강한 인도에서는 여아 낙태나 생매장, 인신매매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특히 인도는 1990년대 태아의 성별을 감별할 수 있는 초음파 기술이 도입되면서 여아 낙태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현상의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참금 문화’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신부의 가족이 신랑과 신랑 가족에게 거액의 지참금을 지불해야하는 관행이 심각한 부담으로 작용하기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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