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할아버지 목숨 구해줬던 ‘애플워치4’ 기능

2020년 September 22일   admin_pok 에디터

애플에서 출시한 ‘애플 워치’가 생명을 구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미디어 ‘PEANUTTIMES’에는 애플워치 4가 쓰러진 노인을 감지하고 응급 구조 센터로 연락해 극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된 사연이 재조명됐다.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등 외신 보도들에 따르면 작년 2월, 67세의 남성 트롤바 에츠방(Toralv Østvang)은 이른 아침 욕실에서 갑작스러운 저혈압 증세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홀로 살고 있던 남성은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은 상태였다. 다만 팔에 애플워치4를 착용하고 있었다.

남성이 쓰러진 순간, 애플워치4의 ‘넘어짐 감지 기능’이 작동하면서 인명 구조 센터로 구조 요청이 됐고 이를 접수한 구조대원들은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남성을 발견했다.

현장에 출동한 인명 구조대원들에 따르면 애플워치의 신고를 받고 도착했을 때 남성은 피를 흥건히 흘린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욕실 미끄럼 사고는 자칫하면 생명을 잃는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할 만큼 특히 노인에게 더욱 취약한 사고이다.

이에 남성의 딸은 “아버지가 넘어지면서 얼굴의 세 군데가 골절됐다”면서 “만약 애플워치가 신고를 해주지 않았더라면 더 나쁜 일이 발생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2015년에 출시된 애플워치는 착용자의 심장 박동을 측정 기능이 탑재돼 있다. 그리고 2018년 9월에 출시된 애플워치 4에는 심전도(ECG) 기능이 탑재돼 부정맥과 심방세동 등이 조기 발견으로 이어지며 사연 속 남성 외에도 많은 사용자의 생명을 구했다.

애플워치 4의 ‘넘어짐 감지 기능’은 65세 이상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 알림은 해제할 수 있고, 긴급 구조 요청을 보내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

알림 후 60초간 움직임이 없으면, 애플워치가 자동으로 긴급 구조를 요청하면서 비상 연락망에 위치 정보를 포함하는 메시지를 전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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