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단체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씨(64)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주 대표 부부가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경기 가평경찰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주 대표 부부를 불러 조사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주 대표 부부는 “방역을 위해 협조했다.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잘못 알려졌다”면서 “나는 낯선 전화를 잘 받지 않기 때문에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2~3주 보강 조사를 벌인 뒤 주 대표 부부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를 받은 지난 21일 주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주옥순 TV 엄마방송’을 통해 “경찰 조사를 받고 왔고, 있는 사실 그대로 이야기 했다”며 “코로나 확진 이후 가평보건소에서 연락이 와 카드번호와 차량번호를 다 알려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나는 역학조사를 거부한 적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주 대표는 “내 휴대전화 GPS를 통해 이미 방역당국은 다 나의 동선을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내가 방역에 협조 안했다고 보는 것은 행정적 제재가 과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주 대표 부부는 광복절에 열린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이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주 대표는 일본대사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은 일본 정부에 사과하라’는 에디터회견을 열어 논란된 적이 있다.
주 대표가 이끄는 ‘엄마부대’는 보수를 표방하는 단체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를 하거나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맞서 집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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